I. 들어가며
금번 HR솔루션을 필두로 하는 기업공채 최종면접에서 불합격하였다. HR관련 나의 관심과 지식은 어느정도 합격을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합격 후 내 모습에 기대가 없었다면 상실감도 없었겠지만, 기대가 있었기에 제법 충격은 상당했다. 또한 본 채용과정을 밟아가며 기회비용을 생각해도 마음은 편치않다. 금번 불합격 발표는 마치 예전에 오랜기간 준비했던 시험을 불합격했던 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차후에 한번 더 이러한 시간과 비용을 사용한다면, 아깝지 않은 결과로 만들기 위해서 회고한다.
II. 면접 전형 회고
1. Liked :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 6월부터 공부하며 획득한 자격증은 지원서 작성에 요긴하게 쓰였다. 정보처리기사와 HRM전문가 두개는 지원서를 작성할 때 나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다.
- 금번 채용에 지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채용플랫폼 공고를 꾸준하게 살펴보았기 때문에 기회가 있었다. 한번씩 쇼핑하는 것 처럼 살펴보아야 겠다.
- 퇴근 후에도 이직시도를 할 수있는 경험을 했다.
- 공채 면접(실무진면접, 임원면접)을 분석하고, 준비하고 경험했다. 생애 처음으로 공채 면접 경험을 했고, 기대하고 좌절감을 느끼는 경험을 했다.
2. Lacked : 아쉬웠던 점,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 공채 채용프로세스에서 면접에서 관점을 잡고 자기소개서로 역방향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일단 서류라도 합격하자는 방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는데, 면접 준비에 꽤나 어려움이 있었다.
- 면접에서 아쉬운점
- 뽑을 이유는 있는가(positive factor)? 에 대해서
- 그 순간 나에 대한 질문을 임기응변으로 반응해서 positive factor 에 대한 어필은 부족했다. 그 이유는 자기소개서의 연결점 부족과 준비부족이다.
- 과거 취업준비 때 제대로 반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결국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서 내가 준비한 내 모습, 회사에서 바라는 모습과 부합하지 못하는 대답을 한다 (e.g. 다른사람이 보는 나에대한 한문장)
- 실질적으로 말로 연습하는 준비를 했을까? 벼락치기
- 면접 스터디에 대한 피드백을 제대로 받지 않음
- 1차 면접 : 면접 시작 직전까지 예상 질문에 대한 예상 답변만 준비함.
- 이유 : 면접 자체에 대해서 뒤늦게 파악했고, 뒤늦게 준비를 시작함
- 2차 최종 면접 : 실질적으로 제대로 시간잡고 면접을 준비한것은 2시간도 안됨
- 이유 : 여러겹 겹친 약속들을 모두 지킨다고 시간을 써버림 / 카페에서도 안하고 열람실에도 안해서 집에서 흐지부지 함
- 직무면접은 거의 준비를 안했음
- 운좋게 맞춘것도 있지만, 자소서기반으로 질문이 있을 수도 있다는것 생각하기!
- 뽑을 이유는 있는가(positive factor)? 에 대해서
3. Learned : 배운 점은 무엇인가?
- HRM관점이 아니라 지원자 관점에서 면접에 임하는 자세를 알게되었다. HRM에서는 제도 자체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살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번에 배운 면접관련 내용은 채용관점에서는 실무자가 면접에서 어떻게 뽑아야할지에 대해서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 서류 전형에 한정해서 '정량적'으로 표현하는것에서 면접전형에서 '정량적'표현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이전 기업들 채용에서도 면접 횟수 대비 최종합격률이 높지는 않았는데 당시 몇개의 합격에서 면접 준비에 대한 반성을 안한것이 후회된다. 그때 준비를 했다면 지금 보다 낫지 않을까?
- 한번이라도 제대로 말하면 실제 면접에서 말할수 있다. 하지만 위험한 점은 모의면접에서 임기응변으로 한 바람직하지 못한 답변도 실제면접에서 나올 수있다.
- 나도 대답에 서론이 길다. 나는 친구 중 서론이 긴 친구 말 듣기 힘들어한다. 이번 면접스터디에서 스터디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대답은 말이 길다였다. 배경환경 설명을 줄이고 최적화하는 화법이 나에게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4. Longed for : 앞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 채용에 기대를 줄이고, 투하량을 줄이기
- 기대는 공채에 준비량을 늘려준다. 다만 그만큼 결과에 대한 실망이 클수도 있다.
- 특히 벼락치기는 막판 투하량을 급격히 늘려주는데, 계획적으로 미리 준비하자
- 아직도 헷갈리는 내 방향성 : 프론트엔드? 백엔드?
- 둘다 좋은데, 무엇이 수월할까?
- 둘다 재미를 느끼는 지점은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이다.
- 새옹지마일수도 있다
- 금번 결과가 새옹지마가 되려면 채용관련 테스트(코테, CS)에 집중하자
- 기본기(자바, 스프링)에 집중하자
- 앞서 선언했었는데, 코테와 스프링을 1월까지는 반드시 끝내야겠다. 계획을 짜야겠다.
- 딱 한번! 참고 참아서 퇴근 후 열람실 가자... (하루 만족도 수준이 달라짐)
- 해로운 습관 중 하나를 택해서 바꾸겠다.
- 현재는 습관적인 유튜브 감상을 지양하기 위해서 유튜브 앱을 삭제했다.
- 내가 하는 업무에서 KPI 지점을 미리 찾는다(선목표 선정) -> 업무 수행
III. 마치며
최종 선발이 될 것이라는 내 기대가 컸는지 충격이 크다. 예상치 못한 충격이여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진다. 오늘의 감정을 잊지말고 차후 다른 기회에서 보다나은 결과를 만들겠다. 이제는... 나도 내 삶에 소박 중박을 넘어 대박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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